
사이다론 부족해, 도파민을 채워줘
“나 다시 태어나고 싶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주인공 강지원(박민영)은 긴 머리를 자르며 이렇게 말한다. 그는 이제 막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다. 비유가 아니다. 첫 번째 인생에서 지원은 헌신하다 ‘헌 신짝’이 됐다. 남편 박민환(이이경)은 지원을 종처럼 부리다 못해 지원의 단짝 정수민(송하윤)과 불륜을 저지르고 심지어 암에 걸린 지원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첫 번째 생이 끝나가던 순간, 지원은 돌연 10년 전으로 되돌아간다. 웹소설에서 TV로 이식된 일명 ‘회·빙·환’(회귀&m...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