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뒤집은 ‘성난 사람들’, 이렇게 탄생했다
시작은 SUV였다. 미국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에서 각각 8관왕과 4관왕을 차지한 ‘성난 사람들’은 각본·연출·제작을 담당한 이성진 감독의 로드레이지(난폭운전) 경험에서 출발했다. 드라마도 비슷하다. 한국계 미국인 대니(스티븐 연)가 자신에게 난폭운전을 한 중국계 미국인 에이미(앨리 웡)에 복수하며 이야기가 시작한다. 현대인의 분노를 들여다본 작품은 “‘오징어 게임’ 이후 최고의 TV 쇼”(영국 GQ)로 불리며 호평과 인기를 모두 누렸다. ‘성난 사람들’의 두 주역인 이 감독과 배우 ...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