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로 김정현을 재발견해주세요”
영화 ‘비밀’을 연출한 임경호, 소준범 감독은 제작에 돌입하기 전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배우 김정현이 주인공 동근 역할을 맡겠노라 결정한 것이다. 한 살인사건을 파헤치던 강력반 형사가 잊었던 과거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추적 스릴러. 학교와 군대 내에서 벌어지는 폭력 등 각종 사회 부조리를 다룬 이 영화에 김정현이 출연할 거라곤 감독들도 전혀 예상치 못했단다. 김정현의 선택을 이끈 건 다름 아닌 동근의 대사 한 줄. “‘이 또한 지나가리라’에 마음이 먼저 동했어요.” 지난 6일 서울 삼청동 한 ...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