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현실 히어로의 맛! ‘용감한 시민’
청순가련한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에겐 비밀이 있다. 바람 불면 날아갈 것처럼 여린 마음씨를 가진 듯하지만 그의 정체는 태권도 3단, 합기도 3단에 복싱 금메달 유망주였던 무술 실력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지만, 정교사가 되기 위해 욱하는 성질 눌러 참으며 인고의 나날을 보낸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한 학생. “살려 달라”며 울먹이는 학생을 소시민은 영 외면하기 어렵다. ‘나서면 손해’라는 소시민의 새 인생관에도 빨간불이 켜진다.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은 단순하고 명쾌한 작...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