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실적 일제히 감소...조달비용·대손충당금 영향 컸다
주요 카드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모두 뒷걸음질 쳤다. 고금리로 조달비용이 증가했다. 또 카드사가 부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린 것도 영향을 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총액은 1조864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2조387억원보다 8.6% 감소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206억원으로 1년 전(6414억원) 보다 3.2% 줄었다. 영업이 부진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신한카드 영업수익은 5조3962억원으로 전년(4조8460억원)보다 11.4% ...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