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새가 먹고 뱉는 대요”…독서 수업이 생태 토론장 된 이유는
7월31일 오전, 서울 성동구 경일초등학교 2학년 1반 교실에는 여름방학의 한낮 열기보다 뜨거운 배움의 열기가 가득했다. 4학년 학생 8명이 책을 펼쳐 들고 앉은 교실은 조용히 글만 읽는 독서 수업 현장이 아니었다. 함께 질문을 던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북돋움’ 수업이 한창이었다. 교실은 어느새 작은 토론장이자 살아있는 생태계 실험실처럼 변모해 있었다.이날 수업의 주제는 ‘생태계’였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시범 운영 중인 ‘북돋움’ 수업은 단순한 독서 교육을 넘어선다. 핵심 개념 중...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