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티켓값 20만원, K팝도 ‘티켓플레이션’
대구에 사는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몇 달 전 소액 적금을 깼다. 지난달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그룹 르세라핌 콘서트에 가기 위해서였다. 사운드체크(리허설)를 볼 수 있는 VIP석 가격은 19만8000원. 예매수수료를 포함하면 티켓을 사는 데만 20만원이 넘게 들었다. 여기에 차비, 숙박비 등을 계산하니 하루 공연을 보는 데만 50여만원을 썼다고 한다. 김씨는 쿠키뉴스에 “이틀 공연을 모두 보려다가 내 월급에 사치인가 싶어 포기했다”고 말했다. K팝 업계에 ‘티켓플레이션’(티켓 가격 상승)이 불어 닥쳤다. 16&...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