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권선징악에 끌려 ‘수사반장’ 됐죠”
지난해 배우 이제훈은 위기의식을 느꼈다. 난생처음으로 누군가를 닮아가려고 노력하다 마음에 탈이 나서다. 그를 고민에 빠뜨린 건 MBC ‘수사반장’의 주인공 박영한. 그의 젊은 시절을 다룬 프리퀄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 출연하기로 결정했을 때, 이제훈은 원작 주인공인 선배 배우 최불암을 늘 떠올렸단다. 인간미를 가졌으면서도 단호한 그의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따라 하길 수 차례. 이내 한계에 봉착한 그는 자신만의 길을 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지난 2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제훈...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