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을 더 넓게 확장, ‘미끼’ 봤더니
또 살인 사건이다. 반항적이고 거친 경찰이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에 투입되는 흔한 이야기다. 비슷한 드라마 여럿이 머릿속을 스쳐 간다. 거기에 사기 사건을 더했다. 다단계 사기로 수많은 서민 피해자를 만든 회장의 이야기 역시 익숙하다. 지난 25일 언론 시사회에서 공개한 ‘미끼’ 1, 2회에선 두 사건이 잘 얽히지 않았다. 이 정도로 시청자를 유혹할 수 있을지 미끼의 힘이 약한 사건들이다. 사건보다는 인물 하나하나가 어떤 방향으로 각자의 결말을 쓸지 관심이 간다. 쿠팡플레이 ‘미끼’는 과거 노상천(허성...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