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모방살의’
한 신인 추리작가가 자신의 빌라에서 추락사했다. 유리컵 안 쪽에 남은 청산가리와 실내에서 굳게 잠긴 현관문, 그리고 ‘7월 7일 오후 7시의 죽음’이라고 적힌 소설까지 모든 단서가 ‘신변 비관 자살 사건’임을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그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는 연인과 동료는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사건을 추적해나가다가 유작에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된다. ‘모방살의’는 반전의 묘미를 가장 극대화한다고 평가받는 ‘서술 트릭’을 다루고 있다. 작가가 등장인물에 대한 핵심정보를 반드시 전할 것이라는...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