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은 인도 기탄잘리 슈리… 정보라 ‘저주토끼’는 최종 후보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Cursed Bunny)가 부커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탄잘리 슈리의 ‘모래의 무덤’(Tomb of Sand)을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모래의 무덤’은 부커 국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첫 힌디어 작품이다. 남편의 죽음으로 깊은 우울증에 빠진 80세 인도 여성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기 위해 파키스탄 여행을 결심한 이야기를 다뤘다. 올해 부커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프랭크 윈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