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 간납사 규제, 수년째 구멍…부담은 제조사·환자 몫
병원과 특수관계에 있는 간접납품업체(간납사)가 의료기기 유통의 투명성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거듭되고 있다. 간납사가 제조사 선택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공급사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소비자가 부담하는 치료재료 가격도 합리적 기준 없이 책정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는 의약품처럼 의료기기 유통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입법조사처가 지난해 내놓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 따르면, 의료기기 시장은 ‘소량 다품종 다빈도 거래’라는 특성... [박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