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의료현장 붕괴 현실로…‘소아 투석’ 의사도 떠난다
전공의 집단 이탈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소아 의료현장 붕괴를 앞당기고 있다. 국내 유일의 소아청소년 콩팥병센터를 지키던 담당 교수들은 최근 사직서를 내고 환자 곁을 떠나기로 했다. 이대로 가다간 겨우 유지해온 소아 신장 진료 명맥이 완전히 끊길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강희경·안요한 교수는 지난달 28일부터 환자들에게 오는 8월31일까지만 근무한다는 사실을 안내하고 있다. 이들은 안내문을 통해 “저희의 사직 희망일은 8월31일로, 믿을 수 있는 ...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