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단통법 아래서도 ‘호갱’은 넘쳐난다
‘10만원대 갤럭시 S8’에 전자상가로 몰려든 사람들과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아쉬워하는 사람들. 결국 이번에도 ‘대란’은 터졌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8’이 심상치 않은 사전예약 판매 기록을 세우더니 연휴를 틈탄 불법 보조금과 이 기회를 잡으려는 소비자들의 첩보영화 같은 희극이 어김없이 반복됐다. 갤럭시가 문제는 아니다. 애플의 ‘아이폰’이라도 마찬가지였을 테니. 정부가 ‘단통법’을 내세운 주요 취지 중 하나는 이처럼 소비자들 사이에 정보 격차로 인한 불균형 행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