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와 연구윤리
전미옥 기자 =지난해 11월 미국에서는 암으로 사망한 한 여성의 세포를 수십년간 연구에 사용한 것에 대한 거액의 배상이 이뤄졌다. 미국 하워드 휴스 의학연구소가 전 세계 연구실에서 실험에 쓰이고 있는 헬라(HaLa) 세포를 제공한 헨리에타 렉스에 사실상 재정적 배상을 한 것이다. 헨리에타 렉스는 1951년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 흑인 여성이다. 이 여성에서 채취한 암세포인 헬라 세포는 본인과 유족의 동의없이 사용되기 시작해 70여년간 전 세계 연구에 쓰여왔다. 각종 치료제 개발 등 의학발전에 이바지했지만 유족들에 아... [전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