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집행간부 및 국·실장 등이 참석한 올해 1차 확대연석회의에서 “신용경색 완화를 위해 공개시장조작, 총액한도대출 등을 적극 활용하고 은행의 자기자본확충 노력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시장의 자금중개 기능이 더욱 위축될 경우에 대비해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방안도 미리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라며 “기준금리는 경제 및 금융상황과 함께 금리조정의 유효성을 점검하면서 조정 시기 및 폭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8개 시중은행장들은 이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정례 금융협의회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하락에 따른 은행 대출금리의 신속한 하락이 단기적으로 은행수지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실물경제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데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마진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를 낮은 상태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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