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는 항의서한을 통해 “같은 서울공항 비행안전구역임에도 재벌기업 롯데에게는 555m 초고층 건축허가를 내 주면서 정작 성남시 건축물은 45m 이하 묶어 주거행복권을 박탈하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어 “제2롯데월드가 연간 1000억원의 이익이 발생한다면 성남지역은 고도제한이 완화될 경우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건설경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20조원의 경제적 이득이 발생할 것”이라며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회는 또 “항공기의 비행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도 정부가 제2롯데월드 허가를 해주면서 전시·비상시 비행안전 문제를 이유로 성남시 고도제한을 한다는 것은 타당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성남시 전체 면적 141.8㎢의 58.6%를 차지하는 수정구·중원구 일대 83.1㎢가 서울공항으로 인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역에 포함돼 건축물 고도제한을 받고 있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지난 12일부터 고도제한완화를 요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성남=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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