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1개씩…지난해 12월 부도업체수 4년만에 최고

하루에 11개씩…지난해 12월 부도업체수 4년만에 최고

기사승인 2009-01-19 16:47:01
"
[쿠키 경제] 경기침체 여파로 전국의 부도업체수가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1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345개로 전월의 297개에 비해 48개가 늘어났다. 이는 2005년 3월의 359개 이후 최대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이 각각 6개, 6개, 37개씩 증가했다. 특히 지방의 부도업체수는 206개에서 225개로 증가해 2004년 12월의 254개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전국 부도율(전자결제조정후)은 0.04%로 전월의 0.03%에 비해 0.01%포인트 높아졌다.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7∼9월 0.02%, 10∼11월 0.03%에서 계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방의 어음부도율은 0.14%에서 0.20%로 급증했다. 이는 2003년 9월 0.22% 이후 5년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0.37%로 전월의 0.09%에 비해 올라갔고 부산은 0.22%에서 0.24%로, 대구는 0.17%에서 0.25%로, 경남은 0.22%에서 0.36%로 각각 상승했다.

박정규 한은 주식시장팀장은 “어음부도율 상승과 부도업체수 증가는 경기하강기에 나타나는 현상들”이라며 “특히 경기가 나빠지면서 지방 업체들이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2월중 신설법인수는 3797개로 전월의 3331개보다 466개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설법인수를 부도법인수로 나눠 계산하는 신설·부도법인 배율은 16.4배로 전월의 16.2배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윤증현 재정부장관 내정은 '장고끝의 악수'
▶개콘, '막장 드라마―공동 수상' 비판… 방송사에 '직격탄'
▶'초보 DJ' 태연의 예고된 실수…흥행만 고려한 제작진이 원인
▶조선―동아,미네르바 싸고 '맞짱'… 서울대생도 갑론을박
▶김구라, '홍석천 비하' 구설수…"T자 수영복 홍석천 아니야?"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