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새해 연하장이 사라지고 있다. 또 전화를 통해 새해인사를 하면 구세대 취급받기 십상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전화와 연하장을 밀어내고 새해인사 수단의 대세가 됐다.
대한생명은 20일 임직원 385명을 대상으로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기축년 설 명절나기’ 설문조사에서 새해인사를 전달하는 방법(복수응답)에 대해 10명중 9명 꼴인 88.1%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전화통화로 인사한다는 응답은 34.3%에 불과했다. 우편(또는 연하장)을 통한 방법은 1.0%에 그쳤다. 사실상 이용을 안한다는 의미다.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그래텍, 안철수연구소, 티맥스소프트 3사는 임직원 3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명절, 새해인사를 전하는 방법으로는 SMS, MMS 등 휴대전화 문자가 절반이 넘는 52.5%(158명)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 등 연휴에 문자를 받는 횟수로는 약 83%(248명)가 ‘6회 이상’으로 답해 휴대전화 문자 인사가 보편화됐음을 보여줬다. 전화 등 통화는 36.5%(110명)로 나타났다. 이메일과 우편물은 각각 4명, 3명에 그쳤다.
한편, 대생 조사결과 직장인들은 초등생에게는 2만원, 중고생에게는 3만5000원 정도가 세뱃돈으로 적정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님을 위해서는 30만원을 선물하고, 올해 전체 설 비용으로는 평균 70만원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녀가 받은 세뱃돈으로 가입하고자 하는 금융상품으로는 예적금이 41.3%로 가장 선호됐으며 어린이펀드(30.9%) > 어린이보험(3.9%) > 주식(2.3%) 순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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