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교복 물려주기, 공동구매 활성화”

서울시교육청 “교복 물려주기, 공동구매 활성화”

기사승인 2009-01-20 16:32:01
[쿠키 사회] 앞으로 서울 시내 학교들은 교복 공동구매 실적이 좋을수록 학교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일선 중·고등학교의 교복 공동구매 및 물려주기 실적을 학교 평가 항목에 포함하는 내용 등의 교복 관련 가계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3년에 한 번씩 치러지는 학교 평가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학교별 행·재정 지원의 규모가 달라진다.

방안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학부모와 행정구청, 지역사회 재활용센터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복 공동구매 실무 매뉴얼을 개발·보급하는 한편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교복 공동구매 설명회를 열어 공동구매의 절차와 방법 및 우수사례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각 학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입생의 교복 착용 시기를 입학 뒤로 늦추는 등 학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교복 마련에 드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비싼 교복으로 학생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러한 방안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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