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김영삼 전 대통령 사위 집 습격사건은 굴착기를 앞세우고 아르바이트생 20여명을 동원하는 등 대담한 범행수법 탓에 배후여부 등 사건의 진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20일 “아르바이트생을 제외하고 전모(34)씨 등 주동자 4명은 모두 사기와 폭력전과 4∼16범이고, 공범으로 추정돼 현재 추적 중인 4명도 모두 전과자들”이라며 “황당무계하지만 단순 강도사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구속된 주동자 4명은 그러나 ‘비자금 회수 임무를 맡은 UN 178개국 국제금융담당이다. 부산에 정박한 항공모함의 지령을 받고 있다’고 엉뚱한 진술을 하는 등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범인들이 사위 집에 비자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진실로 알고, 비자금을 빼앗아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범행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주경찰서는 지난 11일 자정쯤 경기도 광주시 김 전 대통령 사위 집에 침입해 “집 지하에 비자금 보관장소가 있는 것을 알고 있으니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해 30만원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전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들을 도운 굴착기 기사와 아르바이트생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여성 10% '자궁암 바이러스'… 문란한 성생활 감염확률 높다
▶'묻지마 살해' 잔혹게임 동영상 충격
▶'전지현 복제폰 충격' 당신은 몇 년도 휴대전화를 쓰시나요?
▶용산 철거현장, 경찰·철거민 충돌… 6명 사망
▶소녀시대 태연 "간호사 비하,죄송해요" 울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