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21일 국내 증시가 미국 및 유럽 증시 급락 등 악재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20포인트(2.06%) 내린 1,103.61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39.38포인트(3.49%)내린 1087.43으로 개장했지만 과도한 하락에 따른 반발 심리 등으로 약세를 만회했다. 하지만 제 2의 글로벌 금융위기와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상황이어서 향후 증시 상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은 미국과 유럽에서 금융위기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이 국내 증시에 타격을 줬다.
여기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0.7%로 대폭 하향조정하고 건설사와 조선업체 구조조정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금융부실 우려로 인해 전거래일보다 4.01%나 떨어진 7949.09로 마감, 8000선이 재차 붕괴됐다.
신용위기에 따른 금융 손실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씨티그룹이 17% 이상 추락한 것을 비롯,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가 20% 넘는 급락세로 마감되는 등 금융주들이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다 유럽도 은행주가 급락하면서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지수는 0.42% 하락한 409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지수는 1.77% 떨어진 4239.85, 파리 증권거래소의 CAC 지수는 2.15% 급락한 2925.28로 장을 마감했다.
일부 금융권 관계자는 “안팎의 악재로 인해 국내 증시가 다시 세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 금융업체의 부실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다 경기침체국면이 쉽사리 반등하기 어려울 것 같아 당분간 증시는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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