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급속 추락,4분기 성장률 10년래 최저

성장률 급속 추락,4분기 성장률 10년래 최저

기사승인 2009-01-22 09:19:01
"
[쿠키 경제] 수출 증가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전년도보다 반토막났다.

한국은행은 ‘2008년 4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에서 4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5.6%, 전년 동기 대비 3.4% 각각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다. 전기대비 성장률은 1998년 1분기(-7.8%)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갔고 수출·투자·소비 경기 모두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게 악화하면서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2.5%로 전년(5.0%)의 절반에 그쳤다. 역시 1998년(-6.9%)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성장률 급락의 주범은 바로 수출이다.

재화 수출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이 부진해 전기대비 11.9%가 줄어들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간소비도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내구재 등을 중심으로 소비지출이 전기대비 4.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16.1% 감소했다. 국내 성장의 3대축인 수출 소비 투자가 모두 고꾸라진 것이다.

경제 활동 별로 보면 제조업 성장률이 반도체, 철강, 자동차 등 주요업종 감산 영향으로 전기대비 12.0%나 하락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도 업종 부진으로 각각 2.9%, 1.2% 줄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신정환 '상플'서 욕설… 여과없이 방송 '논란'
▶영웅재중 "주한미군에 의지" 발언 '시끌'…"중앙일보 팬" 밝히기도
▶신동아에 기고 미네르바 K씨는 '가짜'
▶대당 7400만원짜리 호화 주차장 '눈총'
▶맨유 칼링컵 결승행, 박지성은 3연속 결장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