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업체는 송도국제도시의 오피스빌딩 영업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3700억원을 투입해 현재 28%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포스코건설 사옥빌딩을 내년 6월까지 완공해 입주하기로 했다.
송도 포스코사옥은 인천지하철 송도연장선 센트럴파크역과 지하가 연결되며, 지상 20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이다.
포스코건설측은 이중 빌딩 한쪽을 사용하고, 다른 한쪽은 다국적기업 등에 임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역 인근 대륭빌딩 18층 전체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직원 1000여명은 사옥 개관시기에 맞춰 송도국제도시내의 더퉢엑스포 임대아파트(33∼55평형)로 이사를 하게될 전망이다.
이 임대아파트는 1337가구 규모로 송도국제도시 6-1블록, 10-1블록, 9블록 등에 자리잡고 있으며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동안에는 도시축전 성공을 위해 행사를 담당하는 외국인 등을 위한 숙소로 활용된다.
포스코건설은 2014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을 위해 22일 인천시와 협약을 통해 약 2000억원을 투입해 공사에 참여하고, 완공직후 25년간 운영권을 갖기로 하는 등 인천에서의 사업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형규 포스코건설 인천사무소장은 “31일부터는 송도국제업무단지 첫 주거시설인 더퉢 퍼스트월드의 아파트 1596가구와 오피스텔 1058실의 입주가 시작된다”며 “조사결과 70%가량이 입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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