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추진전략으로 범지역적 관광시스템 구축과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 경쟁력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 공격적 홍보 강화 등을 설정했다.
우선 범지역적 관광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도와 각 시·군, 유관기관 등과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전문가와 도민이 참여하는 경북관광포럼이나 민간자율협의체 등을 구성하는 한편 관광해설사, 인터넷예약시스템 등 관광서비스 인력의 네트워크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템플스테이와 고택 체험, 새마을운동, 태권도 성지 등 이른바 경북도의 ‘빅4 관광상품’을 명품화하고 경주달빛기행이나 문경새재 과거 길 달빛여행 등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상품을 기획해 차별화된 관광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대기업 CEO와 경제인의 고향인 경북 성주군, 영천시와 400년 부(富)의 비밀을 간직한 경주 최부잣집 등을 연결한 ‘불황 극복 국민부자되기 투어코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 출신 문인의 생가·문학관을 연결한 문학관광코스도 개발한다.
경쟁력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전통한옥을 이색 체험형 관광숙박시설로 활용하는 한편, 오토캠핑장 2곳을 조성하고 고택음악회와
민속놀이, 전통음식 등과 연계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을 돌며 경북관광을 홍보하는 것과 함께 지역에 연고를 둔 ‘연예인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CF·화보 등에 활용하거나 팬 사인회를 여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존 중국과 일본, 호주에 설치된 해외 홍보사무소 이외에 대만에도 홍보사무소를 열어 경북여행 홍보설명회를 열고 경북여행 전담여행사 50개사를 지정해 전세항공기를 운영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곽진욱 관광산업과장은 “올해는 국내 경제여건을 고려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사업조기 발주 등 지역경제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방향으로 관광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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