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3총사 풀타임 출전. 골은 나란히 침묵

유럽파 3총사 풀타임 출전. 골은 나란히 침묵

기사승인 2009-02-01 11:48:00


‘열심히는 뛰었다. 하지만 정작 골은 없었다.’

유럽파 3총사인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32·도르트문트), 박주영(24·AS모나코)이 1일(한국시간) 나란히 출동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나란히 골침묵을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박지성은 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리그 홈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장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시즌 16승5무2패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맨유는 또 지난해 11월16일 스토크시티전(5-0승)부터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지성은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예리한 크로스를 올리면서 상대 수문장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고 전반 13분에는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감각적으로 볼을 밀어주는 등 맹활약했다. 박지성은 후반 41분 골 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혀 2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맨유는 전반 44분 마이클 캐릭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가볍게 골로 만들어 앞서 나갔다.

이영표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 18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수비수로 전·후반 90분을 뛰었다. 지난해 9월28일 VfB 슈트트가르트전 이후 정규리그 13경기 연속 풀타임이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6분 알렉산데르 프라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에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로 끝났다.

프랑스 리그의 박주영은 이날 그레노블과의 홈경기에서 전·후반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11월3일 르아브르전에서 시즌 2호 골을 사냥한 이후 석달 가까이 득점포 침묵을 지키고 있다.

모나코는 후반 23분에 터진 알레산드레 리카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김두현도 프리미어리그 헐시티와 원정 경기에 후반 30분 제임스 모리슨 대신 투입돼 15분간 뛰었다. 하지만 지난 25일 번리와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신고한 시즌 첫 골의 상승세는 멈췄다. 양팀은 2-2로 비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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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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