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4.2% 증가한 50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2.7% 늘어난 270억달러로 각각 설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예산으로 24억원을 확보해 전체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하는 한편 맞춤형 시장 개척, 해외바이어 초청 확대, 해외공동물류센터 확보 등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나라별로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역의 주력 제품인 전자·IT, 자동차부품, 철강 등을 중심으로 북미와 중국, 일본,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 무역사절단을 14차례 파견할 방침이다. 또 해외에서 열리는 무역박람회에도 30차례 이상 참가해 중소기업 제품 마케팅을 활성화 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 간담회도 5차례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수출 마케팅에 참가한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수출상품 카탈로그와 CD를 만들어 해외에 집중 배포하는 등 마케팅 전략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이밖에 국제 전시·박람회에 개별 참가하는 업체에는 경비 등을 지원하고 해외시장조사 활동 대행, 통·번역 지원센터 운영, 수출업체를
위한
해외공동물류센터 확보 등에도 본격 나선다.
지난해 경북지역 수출은 476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1998년 104억달러로 100억달러를 처음 돌파한 뒤 10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성기룡 투자통상국장은 “올해도 국내외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수출지원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수출업체에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으로 수출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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