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래 알고싶으면 중국보다 미국을 보라?

코스피 미래 알고싶으면 중국보다 미국을 보라?

기사승인 2009-02-01 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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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한국 코스피 미래는 미국이 결정한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지난해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과의 동조화 현상이 부쩍 심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시장에서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의 상관관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구원 김영도 연구위원은 1일 ‘주요 각국증시의 관계 변화 및 시사점에서’ 이같이 밝혔다.

월별자료를 사용할 경우 2007년을 기점으로 국내시장과 미국 시장간의 동조화 정도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미 주식시장 수익률 상관계수는 2000∼2001년 탈동조화 현상(음의 상관관계)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고는 2004년 이후 탈동조화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2007년초 0.1 안팎에 머무르던 양국간 상관계수는 2008년말에는 0.7까지 뛰었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동조화가 크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한·중 수익률의 상관계수를 보면 2003년 약 0.6에서 지난해 0.6∼0.7정도로 변화가 크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를 일별로 놓고 볼때는 한·미 동조화 현상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한·미 주식시장의 상관관계는 지난해 3월 베이스턴스 사태가 발생한 즈음에 0.5로 가장 높았다. 9월 리먼브러더스 도산이후 올 1월까지 상관계수는 점차 올라가면서 베이스턴스 사태 전후 수준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상관계수가 0.6까지 올라갔던 한·중 상관계수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오히려 점차 감소하면서 최근에는 0.3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 위원은 “향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보다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시장의 회복 여부가 국내 증시의 향방을 결정짓는데 더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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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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