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CCTV는 모니터 요원이 카메라 화면을 보고 있다가 무단 횡단을 하는 어린이나, 어린이를 유괴 또는 납치하려는 범죄자가 있으면 스피커를 통해 경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촬영된 영상이 일정기간 보관되기 때문에 학교 주변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원인을 가리거나 범죄 수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교통사고나 어린이를 상대로 하는 범죄가 많은 학교를 선정, 차량 통행이 잦은 정문과 범죄 가능성이 큰 후문 등에 이를 설치하고 해당 학교나 교통정보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를 할 계획이다. 또 범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경찰 등과 협조체계를 갖추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말하는 CCTV는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고 효과가 있으면 내년에 26개 학교를 비롯, 116개 유치원과 초등학교 주변에 157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주변의 교통사고 발생율이 여전히 높고 어린이를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예방 차원에서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CCTV는 주정차나 과속 단속 등의 목적으로도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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