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호순 이틀째 소환 조사… 레이더 이용해 시신 발굴 검토

검찰, 강호순 이틀째 소환 조사… 레이더 이용해 시신 발굴 검토

기사승인 2009-02-04 21: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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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4일 부녀자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을 이틀째 소환해 7건의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수법과 증거관계, 석연치 않은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또 공소유지에 필요한 증거 보강과 함께 여죄 수사를 위해 강의 계좌추적 등 금융관계를 조사하고 휴대전화 통화내역도 범위를 넓혀 파악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시신을 찾지 못한 연쇄살인 4번째 희생자 김모(37)씨의 시신 발굴에 레이더를 이용한 지하 탐사기법을 활용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3일 경기경찰청으로부터 강의 신병과 함께 7건의 부녀자 연쇄살인을 포함해 그가 자백한 범행 가운데 군포 여대생 안모(21)씨 살해사건을 넘겨받아 11시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수원구치소 독방에 수감돼 구치소 생활을 시작한 강은 다른 수감자들과 마찬가지로 오전 6시30분에 일어나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강은 제공된 음식을 모두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골프장에 매립된 피해자는 중국교포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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