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개 시·도의회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지체됐으나 6월부터 예정대로 착공되면 인천, 서울, 경기가 하나의 물류·경제블럭으로 연결된다”며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최근과 같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3개 시·도 의회는 경인운하 건설사업을 통해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계획, 인천시의 인천터미널 및 인천항 재개발사업, 경기도의 이산포 물류터미널 설치계획, 김포한강신도시 등이 효율적으로 연계해 인천·서울·경기의 수변(水邊)도시 모두가 관광 및 물류면에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은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상습 홍수 피해지역인 인천의 굴포천 유역의 수해방지 대책으로 계획된 방수로를 운하로 활용, 수해방지와 물류지 절감 등을 위해 1996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라며 “앞으로 수도권 3개 시·도의회가 연계해 경인운하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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