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이란 네티즌들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가수에 데뷔했다는 식의 짖궂은 장난으로 박지성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지성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9일 이란에 도착하자마자 이란 축구팬들은 자국의 축구 전문 사이트 ‘페르시안풋볼(www.persianfootball.com)’에서 환영과 경계의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
이 가운데 한 이란 네티즌이 박지성의 가수 데뷔 의혹(?)을 제기하며 동영상을 등록해 현지 네티즌들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Park Ji Sung Singing Touch my body(박지성이 노래한 터치 마이 바디)’라는 제목으로 ‘유튜브(www.youtube.com)’에 등록돼 있다.
동영상에는 박지성과 다소 비슷한 외모를 지닌 동아시아계 남성이 미국의 여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2008년 곡 ‘터치 마이 바디’를 열창하는 모습이 담겨져있다. 이 남성은 동영상의 초반에 한국어로 김동원이라고 소개돼있다.
그러나 한국어를 알지 못하는 이란 네티즌들은 박지성이 실제 노래를 부른 것으로 착각해 노래에 대한 감상평을 남기고 있어 한국 네티즌들의 실소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한편 ‘페르시안풋볼’의 이란 네티즌들은 11일 열리는 한국과 이란의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아시아 최고의 스타 박지성의 활약을 기대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과의 순위 경쟁을 의식한 듯 “박지성은 최대 굴욕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란은 한국을 좌절로 몰아 넣을 것이다(loo***)”는 등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hrefmailtokcopd@kmib.co.kr
▶2090바이러스 전용백신 배포 시작돼
▶죽은 암컷 지키는 수컷 개 '애틋'… "인면수심 판치는 세상에 사람보다 낫다"
▶신해철"광고 대박에 감사… 내 교육관에 부합하는 행동" 입장 표명
▶정동영 "신중하게 생각하고 과단성 있게 결정"
▶데일리 서프,막 나가는 '기사 표절'…기자 이름까지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