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오션(Green Ocean) 프로젝트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해경 자체의 역량강화 및 녹색과제 실천을 위한 시책으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의사소통을 적극 추진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그린오션 프로젝트는 녹색기반 마련, 녹색행정 실천, 녹색문화 조성을 3대 전략으로 한 7대 중점추진 과제와 19개 세부실천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해경은 함정에 하이브리드카 개념을 도입한 그린쉽 보급운동 전개를 위해 저속시 전기모터, 고속시 디젤기관을 사용하는 등 국내 함정 사상 최초로 녹색개념을 적용하기로 했다.
해경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의 도입에 따라 함정당 약 18억원의 유류비용 절약과 약 2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린쉽 개발 및 보급은 해양경찰청 자체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제시돼 수차례 전문가 검증을 거듭한 끝에 가시화된 것으로 내년에 처음으로 현장에 배치돼 그 성과가 입증될 경우 일반 선박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경은 2월 현재 2척(3000t급)의 경비함을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이며, 올해도 경비함 1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강희락 해양경찰청장은 전직원에게 보낸 그린 메시지(Green Message)를 통해 “녹색성장은 국내외적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트랜드”라며 “해경도 녹색성장의 관점에서 법령·제도·정책 등 업무 전반을 재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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