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업체 트위터가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자금을 3500만달러나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14일 미국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벤치마크캐피털’ 등 벤처캐피털 업체 2곳이 트위터에 각각 1400만달러와 21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06년 창업한 트위터는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를 통해 많은 고객을 확보했지만 뚜렷한 매출 실적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트위터에 자금을 투자한 벤처캐피털 업체의 한 관계자는 “창업사들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점이 된 뒤에야 거액의 투자 여부를 결정하지만
트위터는 한 푼도 벌지 못했다”며 “이번 경우는 순전히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 유료화 검토와 함께 현재 100만명을 넘어선 막대한 고객 수를 토대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중이다. 업업계에서는 광고 관련 사업에 나서는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현재 다른 기업들은 현금이 없어 안달이 난 상황”이라며 “이같은 경기침체 흐름 속에서 직원이 29명에 불과한 트위터가 3500만달러의 거액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사실은 대단히 인상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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