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27.5원으로 급등

원·달러 환율 1427.5원으로 급등

기사승인 2009-02-16 17:16:02

[쿠키 경제]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로 급등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3.30원 상승한 142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간 연속 46.50원이 올라 지난해 12월9일 1447.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주가 약세, 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우선 외국인이 18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해 코스피 지수가 1180선 아래로 떨어진 점이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와 동유럽 통화 폭락,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 검토 소식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동유럽, 북한, GM 소식 등으로 역내외 참가자 모두 달러화 매수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국내 은행들의 외화채권 만기가 3월에 집중되는 점 등으로 볼때 원·달러환율은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7.18포인트(1.81%) 오른 402.87로 마감해 지난해 10월 초 이후 4개월여 만에 400선을 탈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