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이내 모든 남성이 불임증” 스페인 전문가 경고

“60년 이내 모든 남성이 불임증” 스페인 전문가 경고

기사승인 2009-02-19 13:51:02
[쿠키 지구촌] 앞으로 60년 이내 모든 남성이 아기를 잉태시킬 능력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있는 불임치료 전문기관 ‘CEFER’의 페르난도 마리나 박사는 수정 능력이 있는 건강한 정자의 비율이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으며 머지 않은 미래 모든 남성이 불임증에 빠질 수 있다고 최근 경고했다고 현지 언론 등이 18일 보도했다.

마리나 박사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정액 샘플의 정자수와 정자의 능력을 분석한 결과 30년전에 비해 건강한 정자의 비율이 63%에서 42%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마리나 박사는 농산물에 사용되는 농약이나 육류, 플라스틱류에 포함되는 화학 약품이 정자의 능력과 수의 감소를 불러오는 주 원인으로 지목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불임 빈도는 결혼한 부부의 약 14∼15%, 7쌍 중 1쌍 정도로 알려져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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