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코스피상장사 GBS 파산선고

법원,코스피상장사 GBS 파산선고

기사승인 2009-02-22 16:45:01
[쿠키 사회] 서울중앙지법 파산12부(부장판사 이동원)는 네덜란드 투자은행 ABN암로뱅크가 채권 600만달러를 회수하지 못했다며 GBS를 상대로 낸 파산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2일 밝혔다. GBS는 영화 제작·배급사 MK픽쳐스가 이름을 바꾼 지역방송 사업자로,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법원이 파산을 선고한 첫 코스피 상장법인으로 기록됐다.

재판부는 “GBS가 총자산 358억원, 총부채 417억원으로 59억이 초과부채 상태인 만큼 파산 원인이 있다”고 밝혔다.

ABN암로뱅크는 GBS가 발행한 600만달러 상당의 전환사채를 매입한 뒤 지난해 11월 “GBS가 채무 변제 능력을 상실했다”며 파산 신청을 했다. 이후 GBS주식은 거래소에서 매매가 중단됐으며 이번 선고로 상장 폐지 절차를 밟는다.

법원은 지난달 외국계 투자기관 메릴린치인터내셔날이 코스피 상장사인 코아정보시스템에 대해 신청했던 파산 신청에는 “지급불능이나 부채초과 등 파산 원인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
양지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