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달러당 17.00원 급락한 148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00원 오른 15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12.50원까지 상승했으나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무역수지 9억3000만달러 흑자, 아시아 공동펀드 1200억 달러로 확대, 증시 강세 반전 등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원·엔 환율은 1991년 고시환율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0엔당 1600원대로 진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33.60포인트(3.15%) 급등한 1099.55를 기록,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코스닥지수도 8.43포인트(2.30%) 상승한 375.57로 마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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