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남부지역 교통난 해소되나

경기서남부지역 교통난 해소되나

기사승인 2009-02-24 16:50:02

[쿠키 사회] 경기도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확장, 오산∼용인∼서울 헌릉로 개통 등으로 경기 서·남부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수원시 금곡동∼의왕시 청계동 12.98㎞를 연결하는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가 2012년까지 4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장된다고 24일 밝혔다(노선도). 도는 이날 의왕시 월암IC에서 서수원∼의왕 민자고속화도로 착공식을 갖고 확장공사에 들어갔다.

공사비 1968억원과 보상비 986억원 등 총 2954억원의 사업비는 사업 시행자인 경기남부도로㈜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투입하게 된다. 도로 소유권은 준공 이후 경기도에 귀속되지만 경기남부도로㈜가 29년간 운영관리권을 부여받아 관리하게 된다.

도는 확장 공사가 끝나면 화성 봉담에서 서울 우면산터널까지 40분 걸리던 통행시간이 20분으로 단축돼 연 평균 542억원의 사회적 손실 비용이 절감된다고 밝혔다.

기존 의왕∼과천간 유료도로는 하루 교통량이 10만4000대로 4차로 도로의 하루 교통처리용량 7만3000대를 훨씬 초과해 그 동안 8차로의 도로확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함께 오산에서 용인을 지나 서울 헌릉로로 이어지는 36.7㎞의 도로가 오는 7월1일 개통된다. 이 도로는 경수고속도로㈜가 민자 5700억원을 포함, 1조5000여억원을 들여 왕복 4∼6차선으로 건설중인 길이 22.9㎞의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이다.

용인 흥덕지구에서 출발, 서울 세곡동에서 헌릉로와 접속하는 이 도로에는 흥덕·상현·성복·고기·서판교·고등 등 6개의 나들목이 설치된다.

이 도로는 개통뒤 30년간 유료도로로 운영되며, 영덕리에서 헌릉로까지의 통행료는 1600원으로 책정됐다.

도 관계자는 “봉담IC에서 올해 10월 개통 예정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와 오산∼용인 흥덕∼서울 헌릉로가 연결되고, 서수원∼의왕간 고속도로의 확장으로 서남부 지역 개발에 따른 화성·용인·수원·의왕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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