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일환으로 대체 고속도로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청라지구 연결도로 구간 7.4㎞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와 본선끼리 연결하는 문제가 확정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인천시가 추진중인 경인고속도로 대체도로를 고속도로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직접연결 방식이 아닌 고가구조의 램프로 연결해 고속화도로로 사용토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 청라지구 연결도로는 토지공사가 추진중인 2·4공구만 본선 8차로와 측도 3차로씩 모두 14차로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돼 15%의 공정을 보이고 있을 뿐 시가 추진중인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가정오거리∼봉화로 사이 2.25㎞는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3공구는 청라IC 설계가 늦어져 착공을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97만2140㎡ 규모의 가정오거리 사업을 위해 총 보상비 1조6000억원중 1조3000원(83%)을 지불한 상황인데다 청라지구 연결도로의 경우 8차로 추진을 위해 177필지 9만4302㎡ 보상비용으로 773억원을 지출하고도 6차로로 줄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가정오거리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돼 2013년 12월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기반시설비 및 택지조성비만 2조80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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