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100만원? 구준표폰 ‘가격괴담’의 진실

대당 100만원? 구준표폰 ‘가격괴담’의 진실

기사승인 2009-02-25 14:10:04

[쿠키 IT]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전해진 일명 ‘구준표폰(햅틱팝·SCH-W750)’에 대해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보급형’인 이 제품의 출고가가 90만원대에서 최고 100만원이라는 것이다.

이 소문은 최근 일부 네티즌들이 이같은 내용의 글을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 올려놓으면서 퍼지기 시작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불만 일색이다. 이 제품은 별다른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제품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주로 20대를 타깃으로 해 제작한 보급형 제품이기 때문에, 아무리 인기 드라마의 주요 캐릭터가 홍보 소재가 됐더라도 출고가 70만∼80만원대의 기존 햅틱 시리즈보다 10만원 이상 비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제품의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인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들의 들쑥날쑥한 대답도 소문이 확산되는데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경기 지역의 디지털프라자들에 무작위로 전화해 문의해 본 결과 “55만∼62만원”이라고 대답한 곳부터 “95만∼96만원”이라고 대답한 곳까지 편차가 매우 심했다. ‘70만원 중후반∼80만원대 초반’이라고 대답한 곳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같은 소문들은 모두 근거가 없는 것들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예약 판매 중인 햅틱팝은 배터리 커버가 추가로 제공되는 ‘스페셜 에디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반영될 수는 있다”며 “하지만 햅틱팝은 아직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보급형 제품이기 때문에 100만원에 근접한다는 소문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디지털프라자에서 말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가격에 대한 문의도 잦다보니 기존 햅틱 시리즈의 가격과 제품의 스펙 등을 고려해 예상가를 대답해주는 것으로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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