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 5년만에 감소

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 5년만에 감소

기사승인 2009-02-25 17:19:04
[쿠키 경제] 환율 상승과 경기 침체로 해외여행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이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8년 중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거주자들이 해외에서 신용카드(체크카드 및 직불카드 포함)를 사용한 금액은 1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7.6% 줄었다.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은 카드사태로 소비가 위축됐던 2003년 3분기(-1.3%)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68억2000만달러가 해외에서 사용돼 전년 대비 7.0% 늘었으나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했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2005년 30.7%, 2006년 31.8%, 2007년 32.6%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신용카드 1인당 사용금액은 연간 723달러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지만 4분기에는 15.2%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수가 1199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0.0% 줄고 해외여행 지급 총액이 171억2000만달러로 22.1% 감소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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