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개 민자도로 추가 건설 검토

경기도 4개 민자도로 추가 건설 검토

기사승인 2009-03-01 18:17:01
[쿠키 사회] 경기도는 도내 4개 노선의 도로를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일 도에 따르면 건설이 검토되고 있는 민자도로는 학의∼고기 노선, 하남∼양평노선, 용인∼오포 노선, 안성∼화성 노선 등으로 총 길이 70.6㎞에 1조578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의왕시 청계동과 성남시 대장동을 연결하는 학의∼고기 노선은 길이 7.3㎞, 왕복 4차로 도로로 2159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개 업체로 구성된 사업 제안 컨소시엄과 도가 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에서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로 이어지는 하남∼양평 노선은 길이 22.8㎞, 폭 20m에 사업비 추산액 4294억원으로, 6개 업체로 이뤄진 민간 컨소시엄의 제안으로 중앙부처 및 도와의 협의가 진행 중이다.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서 모현면 동림리 사이 14.8㎞ 구간에 건설이 검토되고 있는 용인∼오포 노선은 폭 20m, 사업비 4140억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도의 의뢰를 받은 한국개발연구원이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

이밖에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서 화성시 동탄면 중리로 이어지는 안성∼화성 노선은 길이 25.7㎞, 폭 20㎞, 사업비 5192억원으로 관계 기관들의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

도는 이들 도로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가급적 서둘러 건설을 추진하고 이들 외에 다른 노선의 민자도로 건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경기도가 관리·감독하는 민자도로는 7개 노선 99.7㎞로 늘어난다.

경지지역에는 일산대교(길이 1.8㎞)가 민자로 건설돼 운영되고 있으며 2010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제3경인고속화도로(길이 14.3㎞)와 2012년 6월 완공 예정인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건설 공사가 역시 민간자본 투자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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