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학교는 주당 3∼4시간의 영어수업 중 1시간을 회화 중심 수업으로 편성한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각 시·도 교육청이 선발한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연구학교에 우선 배치키로 했다. 또 학생들의 회화능력 차이를 고려해 가급적 수준별로 수업을 진행토록 하고, 효과적인 영어회화 수업 모형 및 교재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연말까지 16개 연구학교에서 보고서를 받아 중·고교 영어회화 수업 운영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일반 중·고교에서 회화 수업이 확대되도록 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중·고교 영어수업에 문법이나 회화에 몇 시간을 배정해야 하는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학교에서 회화 수업을 확대해 영어교육을 내실화하면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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