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위기설’ 현실화?…환율 11년만에 최고치 경신, 코스피는 급락

‘3월 위기설’ 현실화?…환율 11년만에 최고치 경신, 코스피는 급락

기사승인 2009-03-02 17:06:02

[쿠키 경제] 3월 첫 금융시장이 열린 2일 환율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가는 폭락해 ‘3월 위기설’이 현실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36.30원 폭등한 1570.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998년 3월11일 1582.00원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100엔당 39.97원 급등한 1610.89원을 기록중이다. 이 역시 1991년 고시환율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뉴욕증시 폭락과 1월 광공업 생산 급감, 외국인의 주식매도세가 환율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44.22포인트(4.16%) 내린 1018.81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째 순매도를 계속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도 13.50포인트(3.72%) 내린 349.71로 장을 마쳤다.

주가 급락으로 이날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24조4440억원 증발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의 598조5725억원에서 574조1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주 말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4.63%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87%로 0.05%포인트 올랐으며, 10년 만기 국고채금리는 연 5.10%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김재중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