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달 27일 남한산성을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올려달라고 문화재청에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문화재청의 심사를 거쳐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는 문화재청이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오른 국내 문화유산 중 매년 한 곳을 세계문화유산에 포함해달라고 정식 신청을 하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의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는 강진 도요지, 공주 무령왕릉, 안동 하회마을, 남해안 일대 공룡 화석지 등이 올라 있다.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오를지는 5월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발맞춰 문화재 발굴 등 다양한 정비사업과 함께 문화재 활용 대책 등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남한산에 있는 남한산성은 신라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晝長城)의 옛터를 활용해 조선 인조 2년(1624년)에 축성됐고, 1963년 사적 제57호로 지정됐다. 수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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