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북항 동부항만부두와 목재부두에 사업자가 자부담으로 설치한 CCTV가 차량 진출·입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체계가 마련된뒤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달중에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업체 6곳을 비롯 해사부두, 골재파쇄업체 등 40곳에 CCTV를 같은 방식으로 설치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구는 구청 환경보전과에 42인치 모니터를 설치해 세륜시설을 활용하고 있는 실태와 방진덮개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등 문제 발생시 즉시 시정하도록 현장에 전화를 걸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구는 또 매립지 입구 33만㎡의 부지에 야적된 900만㎥ 규모의 건축폐기물이 방치된 것과 관련, 소송당사자 9명을 설득해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이곳은 수도권 재건축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축폐기물을 반입해 순환골재로 만든뒤 법상 15%이상 쓰도록 되어 있는 도로기층재와 기반재로 내보내고 있다.
김영준 환경보전과장은 “CCTV는 사업자 자부담 방식으로 설치되고, 사업자가 모니터를 구청에 가져오면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방식”이라며 “아직 처리되지 않은 건축폐기물에 대해서는 토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인운하·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검단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사용토록 행정지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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