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정비 사업비 1조5000억원 늘어

4대강 정비 사업비 1조5000억원 늘어

기사승인 2009-03-04 18:00:08
[쿠키 경제]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해 국가 및 지방하천 50개가 대폭 정비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를 위해 예산 1조50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4일 서울 여의도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해 “4대강 살리기 사업 범위에 4대강 이외에도 섬진강 및 4대강에 직접 유입되는 국가·지방하천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다.

그는 “하반기 본격적인 국가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추가예산 1조원이 요구된다”며 “지방하천은 설계가 이미 완료된 사업을 추경에 반영해 조기 착수할 예정으로, 5000억원의 예산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당초 13조9000억원으로 알려진 4대강 정비 총 사업비는 15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와관련, 4대강 살리기 효과를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던 지방하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수요 조사를 벌여 156개 지자체로부터 416개(2031㎞) 지방하천 정비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우선 50개 지구(217㎞)를 조기 착공키로 했다.

정비 대상 지방하천은 부산 수영강, 대구 신천, 광주 황룡강, 대전 대전천, 울산 여천천, 경기도 왕숙천, 강원도 공지천, 충북 무심천, 충남 궁촌천, 전북 장수천, 전남 광양동천, 경북 직지사천, 경남 위천 등이다. 대상 지구에는 수질 개선, 홍수 방지를 위한 퇴적토 준설 등이 진행되며 습지, 산책로, 자전거길, 수변광장 등도 설치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한장희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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