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추진을 위해 6일 베이징 소재 중국 중화전국청년연합회(중국 공청단) 본부에서 경기도 안양호 행정1부지사와 중국 공청단, ㈔미래숲이 공동으로 협약(MOU)을 체결한다.
도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은 중국 공청단으로부터 사업계획 및 식재수종, 식재방법 등의 설계 도서를 받아서 이뤄지게 됐다. 올 4월초부터는 쿠부치 사막지역 기후풍토에 적응성이 강한 백양나무·버드나무류, 골담초 등을 식재한다. 또 모래고정, 관수 등 사후관리를 통하여 파괴된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사업도 벌인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김문수 지사가 베이징 방문시 협력을 제의해 이뤄졌다. 경기도, 중국 공청단, 미래숲 간의 상호협의 과정을 거친 뒤 지난해 10월 경기도 산림과에서 현지를 방문·조사해 결정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1년 동안 황사로 인해 7조원에 이르는 경제적·환경적 피해를 받고 있으며 중국과 가장 가까운 경기도의 피해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녹색생태원 조성사업이 여러나라가 참여하는 범세계적인 지구환경복원 사업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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