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층 510m 부산 롯데월드 주건물 착공

120층 510m 부산 롯데월드 주건물 착공

기사승인 2009-03-09 17:26:04

[쿠키 경제] 부산 중앙동 옛 부산시청 부지에 들어설 ‘부산롯데월드’의 최대 120층 높이 510m짜리 주건물(조감도) 공사가 9일 착공됐다. 롯데건설은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 추진에 발맞춰 부산롯데월드의 초고층 타워를
이날 착공, 2014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의 랜드마크로 건립될 초고층 타워는 당초 철골 및 철근콘크리트(SRC)구조로 계획됐으나, 건물의 흔들림과 소음·진동 등을 줄이기 위해 철근 콘크리트(RC)구조로 변경키로 했다. RC구조 초고층 타워는 버즈두바이를 비롯해 모스크바 페더레이션타워(93층), 시카고 트럼프타워(92층), 두바이 마리나타워(101층) 등이 있다.

이날 시작된 공사는 터파기 과정에서 바다와 인접한 부지의 차수벽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바닷물로 인해 토사가 건물의 기초 부분으로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두께 1.5m짜리 콘크리트 벽들을 서로 맞붙여 땅 속에 박는 ‘흙막이 공사’다.

건물 내부 용도는 당초 계획보다 호텔의 객실과 업무용 사무실이 대폭 줄어드는 대신 주거시설이 추가될 예정이다.
롯데 측은 당초 주건물 상층부에 800개 객실을 배치하기로 했으나 호텔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180∼339개 객실로 조정하기로 했다.

총 1조4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부산롯데월드 건설공사에는 연인원 50만명이 투입되고 개장 후에는 5만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한편 부산롯데월드내 10층 4만2000㎡규모의 백화점 건물은 올 해말 개점 예정이며, 엔터테인먼트 건물은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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